난포호르몬(에스트로겐, Estrogen)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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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포가 뭔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드렸죠? 안 읽어보셨다면 앞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

난포에서 주로 나오는 호르몬이므로 난포호르몬이라 하구요, 이름 붙이길 에스트로겐이라 붙였습니다.
그리스어인 oestros(성욕)과 gennao(생기다)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여성을 여성답게 만드는 호르몬이에요. 그래서 보통 여성호르몬이라 말하면 바로 이 에스트로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종종 에스트라디올이라는 말도 듣게 되실 겁니다. 이건 또 뭐냐구요…?
에스트로겐은 인체 내에서 3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화학식이 조금씩 다른 거지요.
1)에스트론(estron, E1), 2)에스트라디올(estradiol, E2), 3)에스트리올(estriol, E3) ← 이렇게 3가지요.

이중에서 에스트라디올이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가장 빠방하게 하는 물질입니다. 보통 E2 라고 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혼자 지맘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뇌하수체에서 난소에게 신호(명령)를 줘야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FSH)이 나와줘야 나오죠.
물론 뇌하수체도 그 상부체계인 시상하부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을 방출하라는 신호(GnRH)를 받아야 그렇게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역할

임신과 관련해서는,

  • 여성을 여성답게 만듭니다. 우선, 여성 성기를 성숙시키는 일을 합니다.
    질, 자궁, 나팔관을 성숙 발달시키고, 유방이 발달하도록 하구요. 여성의 체형을 만들지요. 엉덩이를 크게 하는 등…
  • 배란기가 가까워올 때 난포가 에스트로겐을 잘 뿜어야 자궁경부의 점액이 잘 나와서 정자가 잘 헤엄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 자궁내막을 두툼하게 만들어줍니다(수정란이 뿌리 박고 자랄 땅을 만드는 것이지요).

그리고 질에서는 질점막에 영양을 주어 젖산균(=유산균)들이 잘 자라게 해서,
질의 산도가 산성으로 유지되어 잡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도 하구요.

그 밖에,,, 여성의 피부가 여성답게 촉촉하고 윤기있게 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고,
뼈를 탄탄하게 해주고(골흡수 방지),
고지혈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