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강좌 6. 배란장애, 생리불순 여성의 임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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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동영상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지금 소리 켜고 바로 시청해보세요.

청각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아래 원고도 준비했습니다.

배란장애라면?

생리를 매달 규칙적으로 한다면
배란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도 됩니다.

생리를 5주 혹은 6주만에 한 번씩 하더라도
그게 규칙적이라면
그 역시 배란이 되는 생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만약 생리가 불규칙하면서
생리를 시작한지 2-3주 이내로 자주, 생리답지 않은 출혈이 있으면
이건 배란이 되는 정상생리가 아니라
부정출혈일 수도 있습니다.

또 생리를 2-3개월에 한 번씩
혹은 1년에 2-3번 정도로
드문드문 하고 있다면
이것도 배란이 안되고 있는 상황일 수 있어요.

만약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해봤더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배란이 잘 안 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요.

마냥 기다리지는 마세요

자, 이럴 때는 임신이 되기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1년이고 2년이고 시간이 계속 흘러갈 수 있습니다.

남들은 1년에 12번의 임신기회가 있는데,
생리를 2-3달에 한 번씩 하는 여성들은
그게 배란이 잘 안 된 생리일 수도 있고,

설령 배란이 된 생리라고 해도
1년에 기회가 서너번 밖에 안오는 건데
그 때 딱 날짜 맞춰서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생리가 불규칙하니까 언제 배란이 될지 예측을 할 수도 없고요.

작전을 잘 세워야 합니다.
호르몬제(피임약)? 그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생리와 배란이 불규칙한 분들은 작전을 잘 세워야 합니다.

우선 생리와 배란이 규칙적이 되도록 몸을 고쳐야죠.

병원에 가면 간혹 생리주기를 맞춘다고 피임약을 처방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임약은 합성에스트로겐과 합성프로게스테론을
날짜에 맞춰서 프로그램화 시켜놓은 약입니다.
날짜 순서대로 알약을 먹게 되어 있죠.

그 약을 먹으면 물론 날짜에 맞춰 딱 생리를 합니다.
하지만 그건 말하자면 가짜 생리입니다.

약의 영향으로 생리를 한 거지
몸이 고쳐져서 생리를 하게 된 게 아니에요.
약을 안 먹으면 도로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피임약 먹고 하는 생리는 배란이 되지 않는 생리입니다.
배란이 안되도록 막아서 피임시키는 것이 피임약을 만든 목적이니까요.

보다 근본적인 치료

자, 생리불순, 배란불순에는 한약을 쓰면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서 경험이 축적된 그 노하우와 학술적 근거가 있답니다.

근데 그저 약만으로 몸을 고치려고만 해서는 안되고요,
생리가 불규칙해진 이유를 찾아서 그것을 교정해야 진정한 치료가 된답니다.

– 스트레스가 너무 많을 때 그것이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미쳐서 그렇기도 하고요,
– 평소 자주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어서 불균형이 생기도 하고요,
– 체중이 너무 많이 나거거나
– 또는 너무 말랐을 때에 그렇기도 합니다.

이런 걸 다 같이 고쳐야지요.

근데 생리불순 중에는 그저 가벼운 생리불순을 넘어서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한약과 식이요법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고 난소의 반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작전상 한-양방 병행도 좋다.

자, 그런데요, 생리주기가 너무 길고 그렇게 된지가 벌써 오래되었다면
그때는 작전상 배란유도제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가령 1년에 생리를 2-3번 밖에 안하는데
그렇게 된지가 아주 오래 되었다면요,
이게 한약 한두 번 먹는다고 해서
또는 식이요법 좀 한다고 해서
금방 몸이 정상으로 싹 고쳐지지는 않아요.
몸이 고쳐지는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랍니다.

문제는 시간인데…
생리를 1년에 몇 번 안한다면
마냥 기다리다가는
이게 언제 배란이 될지 알 수가 없잖아요?

일주일에 서너번씩 열심히 부부관계를 하고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는 않겠지만,
한달에 한두번 하면서 살고 있다면
어쩌다 한 번 오는 그 배란일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배란유도제를 쓰면서
난포가 자라는 상황을 초음파로 모니터링 해가면서
중요한 날짜에는 놓치지 않고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먹는 약으로 배란유도를 합니다.
생리를 시작한 날로부터 3일째부터 1알 내지 3알을 5일 동안 먹게 됩니다.
그 약의 이름은 대개는 ‘클로미펜’입니다. 경우에 따라 ‘페마라’라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그 약을 5일간 먹고 며칠 있다가 초음파로
난포가 잘 자라고 있는지 관찰하고 배란시기를 예측하는 겁니다.

난포의 성장과 배란

난포는요, 보통 1.5cm 이상이 되면
그때부터는 하루에 2mm씩 자라고요,
2.5cm 정도가 되면 난포가 터지면서 난자가 튀어나옵니다. 그게 배란이죠.

가령 오늘 초음파를 봤더니 난포가 2.0cm 였다,
그러면 내일은 2.2cm, 모레는 2.4cm로 커집니다.
거기서 좀만 더 부풀면 터지는 거에요.
즉, 모레와 글피 사이에 배란될 거라 예상할 수 있답니다.

어느날 초음파를 봤더니 난포의 크기가 1.8cm 였다,
그러면 3-4일 뒤에 배란이 될테니까요,
바로 그날부터가 임신이 가능한 때입니다. 3-4일간 열심히 달리면 됩니다.

배란유도제의 아쉬운 점

자, 그런데 클로미펜이라는 약이 말이죠,
배란이 잘 안되는 사람한테 배란을 유발시키는 아주 훌륭한 약이긴 한데,
이게 배란점액을 마르게 하고 자궁내막이 얇아지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배란점액이 마르면
정자가 자궁 안에 들어가는 게 방해되고요,

자궁내막이 얇아지면
착상이 방해됩니다.
이게 바로 클로미펜의 아쉬운 점입니다.

배란은 유발시키는데
착상은 방해하는 점, 참 아쉽죠.

배란도 중요, 착상도 중요

배란유도제 쓰면서 날짜 맞춰서 부부관계를 딱 가져도
그것이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배란이 되었다고,
또 정자와 수정 되었다고 해서
그게 다 임신이 되는 건 아니랍니다.
미팅한다고 다 커플이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에요.

착상이 잘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난자의 질이 좋아야 하고,
자궁내막의 수용성이 좋아야 돼요.

배아가 착 달라붙을 수 있도록
자궁내막이 두툼하고 적당히 끈끈해야 되고요,
또 자궁으로 혈액순환도 잘 되어야 합니다.

한약으로 이런 걸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리와 배란이 불규칙한 사람은
1차적으로 한약을 쓰면서 생리를 규칙적으로 만드는 시도를 해보시고요,

만약 1년에 서너번 생리하는 정도로 생리주기가 너무 불규칙하다면
이때는 필요에 따라 양약으로 배란유도를 하되
한약을 병행해서 착상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임신 가능성을 훨씬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한약 병행해도 됩니다.

배란유도제나 과배란주사를 맞으면서
한약을 같이 병행해도 되는가?

네, 그럼요.
이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한의사와 함께 하시면 괜찮습니다.
어떤 의사 선생님들은 한약을 같이 먹지 말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그건 그분들이 한약에 대해서 잘 몰라서 하는 말이죠.

양약이 목표로 하는 것과
한약이 목표로 하는 것이 다르고요,
서로 충돌하지 않게 약을 쓸 수 있습니다.

두가지 치료를 병행할 때 임신율이 더 높아지는 것에 대한 임상연구가 이미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난임 치료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한의원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