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물(냉,대하)이 많아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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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이를 갖기 위해 1년 6개월간 산부인과병원에 다녔는데, 아직까지 아이가 없어요.
결혼한 지는 3년이 다 되어가구요.
전 초경부터 생리 불순이었는데 .제가 아이 갖기위해 이렇게 고생할 줄 몰랐어요.
결혼하구 1년 간은 30일 주기로 잘 했었는데,
신경쓰는 일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좀 받다보니 생리가 멈추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1년 동안은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생리했거든요.
그리구 약간씩 출혈이 1주일간 있어 병원에 갔는데 생리라고 하시데요.
주사맞고 약 먹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미완성 난포로 자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만 하네요.
그런데 제가 병원을 3군데 옮겨서 치료를 받았었는데요,
마지막 생리일이 6월15일~21까지인데 또 생리를 안 해요.
근데 벌써 3주째 분비물이 너무 많아져서 화장실도 1시간에 1번씩 가야 하고
하루 2~3번 속옷을 갈아 입어야만 할 정도예요. 어디 나가기도 겁나구요.
전에는 생리하기 전 이틀 정도 분비물이 나오다가 생리 시작하곤 했었는데,
갑자기 제 몸이 왜 이렇게 분비물이 많아진 걸까요?
그리구 좀 챙피한 얘기지만, 분비물 냄새도 좀 심해졌어요.
임신테스트도 해봤지만 아니더라구요.
제게 무슨 병이라도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답변]

분비물에서 냄새도 나고,,, 혹 가렵거나 따가운 증세까지 있다면,, 질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질 점막에는요,,, 젖산이 분비되어서 산성 환경이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세균감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 분비가 발란스가 깨진다거나 그러면.. 젖산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 그래서 질 내의 산성도가 떨어지고, 그래서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그래서 염증도 생겨난답니다.
그러니까.. 염증의 직접적인 원인이야, 물론 세균이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질내의 환경이 무너진다는 데 있습니다. 세균은.. 인간의 주변에 언제나 득실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균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몸이 튼튼한 것이랍니다.
아마도.. 님의 경우 오랜기간 생리불순에, 호르몬제 투약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생리적 환경이 무너져 있기 때문에 질분비물이 많아진 것 같네요.
물론.. 정상적인 경우에도 배란 때가 가까워지면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분비물이 많이 흘러내리는 것은 분명 비정상적인 상황이랍니다.

우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따듯한 물로 뒷물(좌욕)을 하는 것입니다.
섭씨 40도 정도의 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밑을 담그고 앉아 있는 좌욕을 꼭 하도록 하세요.
의료용품 파는 shop에 가면 좌욕용 대야를 팝니다. 그것을 좌변기 위에 올려놓고 하는 것이 제일 편할 것입니다.
시간은 한 번에 5분 내지 10분 정도 하는 것입니다.
만약 물이 빨리 식는 것 같으면 뜨거운 물을 담은 주전자를 준비해두시고, 그것으로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생리불순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호르몬 치료보다는.. 호르몬의 조절능력을 회복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