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을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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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egular_periods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데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안되는 경우를 난임(불임)이라고 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1년까지는 임신이 안되어도 좀 기다려도 된다는 말입니다.
(나이가 35세를 넘어서면 6개월까지만 기다려봅니다. 너무 늦어지지는 않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 생리불순이 있거나,
또는 생리를 두세 달에 한번 혹은 1년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에는 그냥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생리를 제 때에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배란도 제 때에 안된다는 뜻입니다.

배란은 난자가 정자를 만나러 외출하는 겁니다.
난자가 나가지 않는데 어찌 정자를 만나 임신이 되겠습니까.

남들은 1년에 12번 배란이 되어 기회가 12번 있는데,
만약 생리를 두 달에 한 번씩 한다면 기회가 절반 밖에 없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드문드문 생리를 할 때는 배란이 안되는 생리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답니다.

배란이 된다하더라도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임신을 위한 적합한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 착상이 불리한 경우도 생긴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두요 생리를 드문드문 하고 있다면,
‘자주 안하니까 편하고 좋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상태로 결혼을 하면 애기가 잘 들어서지 않게 되구요,
주기가 점점 길어지다가는 나중엔 생리가 아예 끊어지는 조기폐경이 될 수도 있고,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미리 치료해두셔야 합니다.

결혼해서 임신하려고 할 때나 치료하려고 하면
그만큼 몸의 불균형을 방치해두는 세월이 길어지는 것이므로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로 억지로 생리를 유발시키는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호르몬을 밖에서 넣어주는 것보다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임신을 하려면 우선 조경(調經)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경이란 월경(經)을 고르게 한다(調)는 뜻입니다.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는 여성도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여성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FSH) 등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로부터 ‘호르몬은 정상이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각각의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해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호르몬이 불균형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바로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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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호르몬을 팀원에 비유한다면,
팀원 하나하나는 정상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팀웍이 무너져 있을 수도 있는 거랍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