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유기적! 이걸 이해하는 게 아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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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돌아가는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예 1] 가령 10명으로 구성된 똘똘 뭉쳐있는 한 부서가 있다고 칩시다. 그 중에 한 명 김씨가 사정상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을 때…
이때 김씨와 같은 능력을 가진 강씨를 그 부서에 다시 투입한다고 해서 이전의 상태와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씨와 늘 친하게 지내며 말벗이 되었던 박씨는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김씨를 남몰래 사모하고 있던 오양은 밤새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 2] 자동차의 팬벨트가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카센터에 가서 팬벨트를 새것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그랬더니 이전처럼 차가 잘 굴러갑니다.

이 두 가지 예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유기적인 공동체였고, 하나는 기계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인체는 유기적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위의 예를 들었습니다.
유기적이라는 말은… 뭐라 할까요…
각 장기, 조직, 세포들이 각각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영향을 주고 받는 생명체라는 말입니다.

기계는 다릅니다. 기계에는 생명이 없지요. 끌 수도 있고 켤 수도 있습니다.
부품이 닳으면 기계가 멈춰있을 때 부품을 갈아치우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은 껐다 켰다 할 수가 없네요.
살아있는 동안 어느 한 군데가 고장이 나면 연쇄적으로 다른 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하여 내분비 호르몬 조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종종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꼭 유념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체 외부에서 특정 호르몬 내지는 분비자극 혹은 억제를 일으키는 약을 주입하게 되면, 인체 내부는 기계처럼 단순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하는 반응만 나타났으면 좋겠는데, 원하지 않는 반응도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낙하산처럼 떨어진 호르몬이 연쇄적으로 다른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그 호르몬들의 작업을 받던 장기, 기관, 조직에도 모종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입하는 것이 꼭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인체 스스로 조절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