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잘 해결하는가?

정자의 질, 남편 문제 개선하기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약이 있습니다.

남편 정자 상태는 어느 정도였나요?

남편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졌거나, 정자의 수가 적거나, 기형정자가 많을 때 임신이 불리해집니다. 임신이 되더라도 끝까지 유지되지 않고 유산이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혹 남편이 정액검사에서 ‘정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할지라도, 과연 그것이 컷트라인을 넘어선 수준인지, 아니면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A급의 정자인지, 그 성적표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액검사에서 정상기준이라 하는 것은 평균수치가 아니라 “하위 5%”에 해당되는, “컷트라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 컷트라인을 갓 넘었거나 평균 수치 이하라면 분발이 필요하고, 그보다 더 좋아지려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정자평균치

정액검사를 어디에서 했는지요?

정액검사는 비뇨기과 혹은 산부인과에서 하게 되는데요, 간혹 기준이 이상한 결과지를 보게 됩니다. 아래 검사결과지는 한 비뇨기과에서 검사한 결과지인데 이곳의 선생님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10년 기준대로 진단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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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운동성(motility)의 기준은 80% 이상으로, 정상 모양 정자 비율(morphology)의 기준은 80% 이상으로 잡고 있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검사를 받은 남성의 정자의 운동성은 기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반면, 정자의 모양은 완전 슈퍼맨 수준의 성적이었습니다. 

요즘엔 정자의 모양을 판단할 때 정자를 염색해서 1,000배의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Kruger’s criteria라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참고치도 그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요. 그리할 때에 정상 기준치는 4%이며, 평균 수치는 15%입니다.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한 정액에서도 정상모양은 44%입니다.
그런데 위의 결과에서는 정상 정자가 90%라고 판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 비뇨기과에서는 고배율 현미경으로 관찰하지 않았다는 뜻이랍니다. 검사는 2015년 6월에 이루어졌건만 위 비뇨기과는 1980년대 교과서에 있었을 법한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므로 정액검사를 제대로 해보시려면 난임 전문 병원에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최신 기준을 근거로 판단하고, 정자 정밀 형태 검사(strict morphology)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자의 정밀 형태 검사는 전문적으로 트레이닝된 연구원들이 하는 겁니다. 한 전문병원은 아래의 도표의 이미지를 이용해 정자 생김새에 따른 비율까지 상세히 기록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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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을 하면 무조건 다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편 정자에 문제가 있으면 “그럼 시험관을 하면 되잖아”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관(체외수정) 시술이 돕는 것은 정자와 난자를 몸 밖으로 채취하여 미팅(수정)시켜서 자궁 안에 넣는 것까지입니다. 시험관 시술이 정자와 난자의 질을 높여주는 건 아닙니다. 좋은 씨가 만나야 끝내 결실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2012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및 평가’라는 제목의 정책보고서에 나온 표입니다. 정부가 난임부부에게 시험관(체외수정) 시술을 지원해주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것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진실한 보고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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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해 동안 정부지원을 받아 시험관 시술을 받았던 부부들의 출산 성공률은 25%였습니다. 즉 시술 4번 중 1번입니다. 40세가 넘은 부부들은 10% 수준이었습니다. (위의 표에서 ‘임신율’은 임신되었으나 유산된 경우까지를 포함하는 수치입니다.)
혹시라도..정자만 주면 다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은 맙시다. 시술에만 의존하지는 맙시다. 시술을 받더라도 더 좋은 정자를 미리 잘 준비해두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험관을 해도 잘 안되는 이유, 임신은 되었지만 유지가 잘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남자의 정자 문제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미경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

정액검사는 정액을 받은 뒤 대략 30분 정도의 시점에서 현미경으로 정자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정자의 숫자, 모양, 움직임 등 외형적인 면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요. 현미경으로 보는 정액검사는 면접 정도의 정보인 셈입니다. 큰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만 아는 겁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쓱 보세요. 사람답게 생기고, 잘 걸어 다니지만, 그 정신과 에너지가 어떠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액검사를 할 때 400배율 현미경을 씁니다. 아래 동영상은 1,000배율 현미경으로 본 동영상입니다. 이것으로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은 알 수 없겠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현미경으로는
정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지(생존력),
정자가 얼마나 멀리까지 달려갈 수 있는지(지구력),
정자가 얼마나 힘이 센지(돌파력),
정자의 DNA가 얼마나 온전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자의 DNA 손상은 착상실패와 초기유산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미경으로 정액검사를 하면 정자의 외형적인 면만을 보는 것입니다.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정자가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 즉 DNA의 온전성(integrity)입니다. DNA는 30억 쌍의 염기서열을 갖는 사람의 설계도이며 정보 파일입니다. 중요 파일이 깨지면 컴퓨터가 멈추듯이 배아세포의 DNA가 깨지면 배아는 발달하다가 중간에 멈춥니다.
세포의 소프트웨어도 버그(bug)가 생길 수 있어요. 그 버그를 고칠 수 있는 디버깅(debuging) 능력은 인체에 내장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과로, 스트레스, 노화, 술, 담배, 나쁜 음식 등은 디버깅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정자에게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DNA가 손상된 정자라도 겉보기는 멀쩡하고, 헤엄도 잘 치고, 난자를 뚫고 수정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계도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발달하다가 멈춥니다. 즉 착상 장애와 초기 유산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뜻입니다(관련 논문1, 관련 논문2).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복자연유산과 시험관 시술시 반복적인 착상실패가 있는 경우, 남편 정자의 DNA 분절(fragmentation) 정도를검사해봤더니 DNA가 손상된 정자들이 많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들이 꽤 있습니다(관련 논문1, 관련논문2). 난자는 물론이고 정자 역시 DNA가 온전해야, 유산이 되지 않고 온전히 배아가 발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정자의 DNA 손상과 착상실패, 반복유산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고, 그 임상적 의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는 DNA 분절(fragmentation) 검사를 통해 정자의 DFI(DNA Fragmenation Index)를 보기도 합니다. 궁금하시면 한 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정자를 개선시키는 한약의 효과

현대한의학은 정자를 개선시키는 한약의 효과와 그 기전을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남성 난임에 사용되어온 한약 처방은 다양합니다. 오자연종환, 보중익기탕, 우귀환, 좌귀환, 신기환, 육군자탕, 지백지황탕 등은 수백년간 남성 난임에 사용되어온 처방이며, 최근의 임상연구를 통하여 새롭게 입방된 생정탕, 보신익정탕, 보신생정탕, 육자환, 생정종자탕 등 다양한 처방들의 효과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처방이 있는 이유는 환자 몸의 특징과 음양(陰陽) 및 한열(寒熱)의 치우침, 그리고 기혈(氣血)의 허실(虛實)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판단하고 구분하는 것이 전문 한의사의 역량입니다.

그 중에 한 가지 한약 처방의 임상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중국 산동 대학에서는 생정방(生精方)이 남성의 희소정자무력증(oligoasthenozoospermia)에 효과가 있다는 것과 그 작용기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논문). 희소정자무력증이란 정자의 숫자가 적고 운동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연구진은 희소정자무력증으로 진단된 남성 120명을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생정방을, 나머지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비타민 E를 12주 동안 투여한 뒤 정자 수치의 변화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치료 전에 정자의 수가 1㎖ 당 1천6백만개 수준이던 것이 생정방 12주 복용 후에 4천5백만개 수준으로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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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성 정자의 비율은 한약 복용 전 34.62% 수준에서 12주 한약 복용 후에는 59.34%로 증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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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형태의 정자 비율도 한약 복용 전 8.56% 수준에서 12주 한약 복용 후에는 16.33%로 증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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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이 정자 DNA의 손상 정도입니다. DNA가 손상되면 설령 난자와 수정이 되었다 하더라도 발달에 장애가 초래되어 착상 실패 및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DNA 손상의 정도(DNA fragmentation index, DFI)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DFI가 높을 수록 손상된 정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약을 12주 복용한 결과 DFI가 24.01%에서 15.99%로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편의 한약 복용을 통해 반복적인 착상실패와 유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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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개선 프로그램

정자의 숫자, 운동성, 모양을 개선하고, 정자 DNA의 온전성(integrity)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으로 치료합니다.

1. 한약치료

보통 12주 정도의 한약을 사용합니다. 4주에 한 번씩 3번 내원하면 됩니다.

2. 영양테라피, 티테라피

정자의 질 개선하고 정자의 DNA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차를 추천해드립니다.

3. 생활가이드

정자에 좋은 식이요법, 생활요법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