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보는 불임의 대략적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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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임신의 조건을 종자지도(種子之道)라는 말로 설명하여 왔습니다.
즉 택지(擇地), 양종(養種), 승시(乘時), 투허(投虛)를 말하는데,
여기서 택지라 함은 배란을 지칭하고, 양종은 사정을, 승시는 수정, 투허는 착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임신의 조건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자궁허냉(子宮虛冷), 기체(氣滯), 어혈(瘀血), 습열 및 습담(濕熱濕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궁허냉은 자궁이 차다는 표현이고,
기체는 기가 잘 통하지 않고 느리고 막히고 쌓인다는 표현이며,
어혈은 혈액과 수액의 순환이 순조롭지 않고 막히고 쌓이고 썩는다는 표현이고,
습열 및 습담은 신진대사가 불량해지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런한 임신 방해요소를 포착한 뒤에는,
이것을 생기게 한 인체 환경에 대한 진단을 내립니다. 즉 무엇이 어떻게 부조화, 불균형되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보다 큰 숲을 보는 과정입니다.

이를 고찰할 때에는 환자에게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합니다. 물론 정신적인 면까지도 살펴야 하지요. 각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환경은 각각 다 다르므로 진단되는 환자의 증(證) 역시 다르게 됩니다.

임상에서 불임 환자는 주로 외인적, 정신적 요인 외에 신정부족, 신양허, 신음허, 간울, 기혈허 등의 신체적 부조화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교정하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각 항목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아, 동양철학 바탕으로 한 얘기를 쉽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틈나는 대로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