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검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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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검사는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화호르몬(LH), 난포호르몬(E2), 유즙분비호르몬(prolactin), 갑상선자극호르몬(TSH), 갑상선호르몬(freeT4), 황체호르몬(progesterone) 등을 해보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지요.

언제 검사하는가?

월경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량이 변합니다.
그래서 기준 시점을 잡고 검사를 하게 되지요.
대개는 생리를 시작하고 나서 2-4일 정도에 호르몬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나 그렇지요… 생리를 정말 어쩌다 한 번 씩 하는 사람들은 생리 시작 후 2-4일이 의미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 FSH, LH, E2 는 월경주기(MCD, menstrual cycle day)의 2-4일 정도에 체크하게 되며,
  •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등은 아무 때나 해도 상관 없고,
  • 배란의 확인을 위해서 하는 황체호르몬 검사는 월경주기 21일(배란후 1주일) 경에 하게 됩니다.
FSH, LH, E2는 왜 검사하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HPO축)의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검사하는 거죠.
(이게 뭔 소리인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렇다면 ‘호르몬을 이해하자’ 코너에 있는 글들을 꼭 공부해 보세요!)
뇌하수체에서 난포를 적절히 잘 자극해주고 그래서 난포가 잘 자라고 있는가를 평가해 보기 위해서 FSH, LH, E2(에스트로겐)를 검사합니다.
이 검사는 월경주기의 2-4일 정도에 체크하게 됩니다(생리 시작후 2-4일).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어쩌다 몇 달에 한 번씩 무배란성 월경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날짜에 하는가가 뭐 큰 의미는 없습니다.

호르몬 정상치(성인기준) 높다면 낮다면
FSH 난포기: 2-13 mIU/mL
배란시 피크 : 6-43.5
황체기 : 0.8-13.9
폐경후 : 18.7-161
*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어떤 형태로든 PCO축의 조절체계가 고장났다는 뜻. *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
(Sheehan 증후군,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LH생산 장애 가능성
LH 난포기: 0.8-13.0 mIU/mL
배란시 피크 : 9.9-90.0
황체기 : 0.7-12.0
폐경후 : 14.0-75.0
*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어떤 형태로든 PCO축의 조절체계가 고장났다는 뜻.
* 다낭성난소증(PCO)에서 수치가 올라 갑니다.
*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
(Sheehan 증후군,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LH생산 장애 가능성
* HCG 생산종양 가능성
E 난포기초기: 30-120 pg/mL
배란전 피크 : 90-330
황체기 : 65-180
폐경 : 10-50
*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난포발달이 제대로 안되었고, 따라서 호르몬도 잘 안나온다는 뜻.

이 중 제일… 마음에 두는 호르몬 수치는 FSH의 수치입니다.
만약… FSH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다면… 이는 난소의 기능이 퇴화되어서… 차츰 기능을 멈추고 폐경으로 갈 수도 있다는 뜻이 될 수 있거든요.

황체호르몬은 뭘 보는 걸까요?

배란유무를 판정하기 위한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다시피 난포가 터져 배란이 되면 황체로 변합니다.
그후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황체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입니다(황체기 중간; 월경주기의 21일째).
그러므로 이때 혈액중의 황체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배란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대략 6ng/mL 이상으로 나오면 배란이 된 것이라고 믿어보는 겁니다.
하지만… 뭐.. 굳이 이 피검사를 해가면서까지… 배란유무를 판정해볼 필요는 없지요.
다른 방법으로도 아니까요.^^
(참고 황체기 중간 정상기준치 : 5.2-23 n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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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즙분비 호르몬(프로락틴)

프로락틴은 유즙을 분비하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분만 후에 아이가 먹을 모유를 만들면서, 젖을 먹이는 동안 임신이 되지 않도록 배란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아이를 낳지도 않은 일반 여성에게 많이 나온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즉, 유즙이 분비되고, 배란이 안되고, 월경도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정상적으로는 20ng/ml 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갑상선기능검사(갑상선자극호르몬, 유리갑상선호르몬)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월경이상, 무배란 등이 생기므로 갑상선 관련 호르몬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선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증가되어 있다면 이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어서 유리 갑상선 호르몬(free T4)의 수치를 검사하여 저하된 것을 확인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이 증가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함께 참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때에도 희발월경이나 무월경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TSH : 정상치 0.35-5.50 μIU/mL
FT4 : 정상치 0.89-1.76 ng/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