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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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중 잊지 못할 환자가 한 명 있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이것저것 물어볼 것이 많습니다…

이재성 : 일주일에 관계는 몇 번 정도 가지세요?
그녀 : 네? 한달에 한번 하는 거면 많이 하는 건데요?
이재성 : (쩝…)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
타석에 서야 안타를 까든가, 홈런을 까든가, 파울을 날리던가 하지요…

그녀의 남편은 전형적인 마마보이로서, 성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고 게임과 오락에 몰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인이 시댁에서 받는 구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식 하나 못 낳는다고… 남편이 관계를 잘 갖지 않는다고 어렵사리 얘기를 했지만 시부모는 며느리 탓만 하셨답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모든 의욕을 잃고 저를 찾아와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아무 문제 없는 정상적인 커플이 배란 때에 제 때 관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 때에 임신될 수 있는 확률은 약 20% 정도입니다. 5타수 1안타가 평균 타율입니다.
그러므로 결혼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면서 1년 정도는 아이가 안 생겨도 비정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뜩이나 임신 가능성이 적은데 안타 날릴 기회마저 적어진다면 이만저만 불리한 것이 아니랍니다.

적어도 배란이 되는 기간은 잘 알아 두었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진하게 사랑합시다.